▲독립유공자 316명 포상신청설명회인천대 인천학연구소 독립운동사연구소 주최 '제5차 독립유공자 316명 포상신청설명회 모습'
이윤옥
이날 행사는 3.1절 102돌을 앞두고 가진 행사로 최영임 유족대표 외에 윤재환 지사의 조카인 윤용택 선생, 고환남 지사의 손자인 고병돈 선생 등 유족대표와 홍영표, 허종식 국회의원, 조택상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박현숙 인천보훈지청장 등 외부인사 등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열렸다.
인천대학교 측에서는 최용규 이사장, 양운근 총장직무대리, 김용식 대외협력부총장, 조봉래 인천학연구원장, 홍진배 교수회장과 고경남 학생대표 등이 참석하여 독립유공자 발굴 신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여는 축사에서 양운근 인천대 총장직무대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5차 독립유공자 316명을 발굴하여 포상신청 할 수 있게 열과 성을 다한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도 미포상 독립유공자 발굴에 박차를 가해줄 것으로 믿으며 각계의 깊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부평구을)은 "해방 이후 친일역사 청산이 여태껏 안된 것이 안타깝다. 독립유공자들이 아직도 포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적극적으로 발굴 포상을 진행하고 있어 감사드리며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라고 다짐했다.
특히 윤재환 의사(義士) 조카인 윤용택(송도고 39회,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장) 선생은 "지난해 백부이신 윤재환 의사의 독립유공자 신청에 이어 올해 모교인 송도고보 출신 73명을 발굴하여 포상신청을 해준 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완남(高完男) 지사의 조카 고병돈(77) 선생은 "고모님(고완남)은 1939년 이화여고보 5학년 때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오빠이자 선친인 고영완과 함께 조선학생동지회 전라도 책임자로 활약했다"라며 "선친은 징역 1년이 선고되어 그 기록이 지문대장에 남았으나 고모님의 기록은 함흥지방법원, 함흥형무소 기록에 남아 있을텐데, 아쉽게도 찾을 수가 없어 '조선동지회 약사'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포상신청을 했지만 자료가 미비하다고 한다. 판결 기록이 북한에 있는 경우는 특별히 심사규정을 마련해 주어 고모님의 포상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