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선 여주시의장은 올해 최대 시의회의 화두로 뉴 노멀(새로운 경제기준)에의 적응과 새로운 시작을 꼽았다.
박정훈
박시선 경기도 여주시 시의회 의장은 올해 최대 시의회의 화두로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에의 적응을 꼽았다. 또 소통과 혁신을 통해 여주시 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시선 여주시의장은 지난 9일 인터뷰를 통해 2021년도 하반기 여주시의회 운영방향 등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특히 신속 PCR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무증상자의 감염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금년 들어 확진자 발생이 현격히 줄고 있다"며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해 영업이 금지되거나 제한된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신속집행과 적극집행을 적극 독려하겠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비난이나 불만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단결하고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그는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을 통해 시민들의 정치활동활성화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 등을 공개했다. 해당인터뷰는 8일 서면, 9일 대면을 통해 진행됐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요지이다.
- 신축년 새해 계획, 의정방향은?
"2020년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 대유행)으로 인해 잃어버린 1년이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활동이 제한되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제가 피폐해졌고, 삶의 질이 악화되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코로나 방역이 사회적 화두가 되는 가운데 코로나 극복 관련 사업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지게 됐다.
새해 여주시 의정의 슬로건은 '뉴노멀에의 적응과 새로운 시작'이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노멀을 회복해야 하는데, 이는 단지 코로나 감염방지나 백신접종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나타난 우울증, 생활불안, 경기침체 등의 극복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미루어 놓았던 여주시 발전계획을 가다듬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올해 시의회 화두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여주시의회의 슬로건은 뉴노멀에의 적응과 새로운 시작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의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우선 소통과 혁신에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소통과 혁신은 여주시의회 슬로건이지만, 말뿐인 소통은 원성을 자아내고, 혁신이 멈추면 적폐가 쌓이게 된다. 진보가 보수가 되고, 보수가 진보가 되는 현실을 수없이 보아왔다. 시민을 위한 길에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고, 네 당 내 당이 있을 수 없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여주시 르네상스를 추진해 나가겠다. 잘 사는 여주, 발전된 여주의 모습은 시민의 삶의 질이 고르게 나아지고, 불평등이 개선되고,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것이다.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저성장과 침체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 여주의 도심을 재정비하고, 남한강 주변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농촌을 역동적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
또 함께 나누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가 일치단결하고 힘을 합해야 한다. 더불어 신속집행과 적극집행을 적극 독려하겠다. 신속집행과 적극집행을 통해 코로나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어려운 때일수록 일치단결하고 힘 합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