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해 있는 송경동 시인.
사진작가 노순택 페이스북
송 시인의 지인인 노순택 사진작가는 6일 오전 페이스북에 "어제(5일) 밤 국회 경호원들에 의해 무참하게 끌려나오다 실신한 송경동 시인은 병원으로 후송됐다"면서 "그런 뒤에도 수액마저 거부한 채 단식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제 (단식) 47일째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생길지 정말 걱정이 된다. 의료진도 저혈당 쇼크를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시인은 지난 5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시간 부로 국회의장실에서 46일차 무기한 단식을 이어 가겠다. 이 시간부로 김진숙 즉각교섭 즉각 복직이 있을 시까지 최소한의 생명줄이었던 소금과 효소와 감잎차를 끊겠다"면서 "청와대 앞에서 46일을 굶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다. 사측은 여전히 김진숙과 사회를 비웃고 조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뒤 "국회는 다를 거라는 마지막 희망을 내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 글을 올린 뒤 몇 시간 되지 않아 국회는 송 시인을 밖으로 끌어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연대회 소속 송 시인과 송경용 신부, 김호규 민주노총 금속노조위원장은 5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김진숙 복직 국회 노력 ▲국가폭력 부당해고 국회 입장 표명 ▲민주화운동 인정자 해고기간 임금 지급 ▲공적자금 투입 기업 구조조정시 고용보장 등을 요구했다. (관련기사 <
'김진숙 복직 촉구 단식' 송경동 시인, 국회의장실서 농성 중>
http://omn.kr/1rz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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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복직' 단식 송경동, 국회에서 실신해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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