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대구시의원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 지급해야"

오는 5월 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 지급 촉구, 권영진 대구시장은 부정적 의견 보여

등록 2021.02.05 16:20수정 2021.02.0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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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식 대구시의원.
김동식 대구시의원.대구시의회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동식 대구시의원(경제환경위원회, 수성구2)이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5일 열린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가 가계 소비가 증가하는 5월 중으로 모든 시민을 대상을 하는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구는 어느 지역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가계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인 5월경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가 지난해 4.15 총선이 끝난 다음날인 16일부터 지급하겠다고 발표해 시민의 고통은 무시하고 정치적 셈법에만 몰두한다는 오해와 비판을 받았던 만큼 이러한 비판에 휘둘리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들은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라는 말처럼 자포자기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생존의 벼랑 끝에 몰려있는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는 경기부양이고 재난지원금을 통해 지역의 어려움을 타파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영진) 시장님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탈코로나를 앞둔 시점에 경기에 압축적인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며 "백신 접종 시기와 집단면역 형성 시기를 감안하면 11월 이후에 지급한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권 시장은 5월 재난지원금 지급 의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권 시장은 "지방정부가 경기활성화를 시키거나 손해를 보상할 수 없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하고 지방정부가 보태야 한다. 지방정부 주도로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김동식 #대구시의원 #코로나19 #재난지원금 #권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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