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세의 중심에 있는 아이엠(IM)선교회의 마이클 조 대표가 지난해 6월 광주 안디옥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튜브 '광주안디옥교회'
마이클 조 대표는 이 문자메시지가 돌기 직전 안디옥교회를 찾아 자신이 운영하는 국제학교·방과후학교 등 시설을 홍보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관련기사 : [단독] "학원보다 더 잘 가르친다, 250만원" 마이클 조의 수상한 설교 http://omn.kr/1rvgv). 이후 안디옥교회는 아이엠선교회와 방과후학교 안디옥트리니티CAS를 세워 최근 운영을 앞두고 있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아이엠선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에서 340명으로 집계됐다. 연관된 일부 교회의 확진자까지 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
광주의 경우 국제학교 확진자 157명, 안디옥교회 확진자 35명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 1652번 확진자인 안디옥교회 부목사는 자녀(광주 1639번 확진자)를 광주TCS국제학교에 보내기도 했다. 이 교회는 신도가 최대 1500명에 달하는 대형교회라 방역당국은 대규모 전파를 우려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8일 안디옥교회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세우고 지난 일요일(24일) 예배 참석자 550여 명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교회 및 신도들의 협조가 더딘 상황이다. 광주광역시는 "오늘 오후 10시까지 서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기 바란다"라며 "오늘까지 검사하지 않은 신도들은 행정명령을 통해 강제로 명단을 확보하는 등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