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구항면 가금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여 충남도와 홍성군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충남도와 홍성군은 13일 육용종계 4만 1200마리를 사육중인 가금사육 농가에서 150수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도 가축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도와 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신고농장에서 사육중인 4만 1200마리에 대해 살처분 매물을 결정하고 발생지역에 방역대를 설정해 농가 이동제한 및 종란 반출금지, 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발생농가 인근 3km 이내 총 10호 농장에서 45만 2000마리를 사육중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모두 살처분하게 된다.
현재 홍성지역 내 74농가에서 400만수의 가금류를 사육중이다.
군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추가 정밀검사 진행중으로 최종 판정까지는 앞으로 1~2일 정도 소요된다"며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2020년) 12월 14일 천안 체험농원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이후 현재까지 3개 시군에서 6건이 발생되어 총 30농가에서 187만 3000마리를 살처분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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