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불참 선언 트윗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미국은 평화로운 정권 이양의 상징으로서 전임 대통령이 백악관에 들어오는 후임 대통령을 직접 맞이하고, 같은 차량에 탑승해 취임식이 열리는 의회 의사당으로 함께 이동하는 전통이 있다.
4년 전에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의사당으로 이동하고 취임식에도 참석했지만, 이번에 후임을 맞이해야 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기로 한 것이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는 날 어떻게 보낼지는 아직 모르지만, 취임식이 열리기 전날인 1월 19일 백악관을 떠나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전용 별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질서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하면서도, 이를 보여주는 것은 거부했다"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한 젠 사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는 데 그리 중요하지 않다"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오바마 등 3명의 전직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시간 9일 오전 현재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은 영구 정지된 상태다(관련 기사:
트위터 "트럼프 계정 영구정지... 추가로 폭력선동 위험" http://omn.kr/1rb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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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취임식 안 간다"... 152년 전통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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