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시당위원장 이상헌 울산북구 국회의원)이 12월 18일 오후 '4.7. 재·보궐선거 입후보예정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의 주최로 열린 이 간담회에는 남구청장 재선거 입후보예정자 5명에 이어 울주군의회의원(범서·청량) 보궐선거 입후보예정자 4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가 확정된 후 구청장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은 물론 진보당·정의당 등 야권은 일제히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소속 공직자의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96조2항)을 개정하면서 수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울산 남구청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정치인은 많다. 남구의 터줏대감인 심규명 울산 남구갑지역위원장, 21대 총선에 나섰던 박성진 남구을 지역위원장, 이미영 울산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김지운 전 울산시당 수석대변인, 이재우 울산시당 중소상공인 권익살리기 특별위원장, 박영욱 울산시당 홍보소통위원장이 바로 그들이다. 여기에 2018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민주당에 합류한 송병기 전 경제부시장, 김석겸 전 남구 부구청장, 박순환 울산시설공단 이사장도 있다.
이중 이미 이재우 중소상공인 권익살리기 특별위원장, 박영욱 울산시당 홍보소통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하지만 폭넓은 후보군이 있음에도 중앙당 전략공천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울산시당 지도부는 최근 "재선거 후보를 중앙당에서 검증해 공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이번 선거가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는 민주당 울산시당의 내부 분위기 때문이다. 시당 내부에 따르면, 이번 남구청장 재선거가 대선과 지방선거에 중요한만큼 중앙당 차원에서 검증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야 한다는 지도부의 의견이 강하다.
자신만만 국민의힘, 배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