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정인이는 왜 죽었나? 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이미지
SBS
가슴이 끓어 오르고 울분이 넘치며 분노가 치밀어서 폭발하는 느낌이다.
해맑게 웃는 정인이의 모습을 방송과 사진으로 보면 정인이와 비슷한 또래 아이의 아빠로서 아무 도움이 안된 미안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1월 2일 SBS에서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아래 그알)에서는 지난해 사망한 16개월 정인이의 사망 사건을 다루었다. '정인이는 왜 죽었나? - 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를 통해 심층 보도하는 형식으로 방송을 하였다.
방송에서 정인이의 사인에 대해 분석하던 전문의는 "감정이 없어 보인다"라며 "정서 박탈이 심해서 무감정인 상태일 때 저런 행동을 보인다"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한 "장이 터져서 장 밖으로 공기가 샜다. 통증 중 최고 통증일 것이다. 정인이가 말을 못 해서 그렇지 굉장히 힘든 것"이라며 정인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에 대한 전문의로서 소견을 제시하였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그알 측은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함께 '#정인아미안해' 사회 온라인 운동을 알려 주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정인아미안해' 챌린지는 '그알' 방송 후 방송게시판과 포털 블로그, 각종 SNS를 통해 급속도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현재 국내외 누리꾼 및 연예인, 정치인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방송 직후 시작된 '#정인아미안해' 챌린지는 4일이 되면서 각종 뉴스포털과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4일 오후 4시 기준, 인스타그램에는 총 4만 8727개의 #정인아미안해 게시물이 게재되어 있으며, 한 시간에 1000여 개의 포스팅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말에 촉발된 점을 고려해 보면 앞으로 더욱 많은 온라인 참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