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국장, 심진호 한진 지회장, 도용회 부산시의회 재경위원장,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당선자
이윤경
부산시의회를 대표해 발언한 도용회 부산시의회 재경위원장은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우협 선정 이후 '한진중공업 주식매매 계약상에 인력의 고용승계를 보장하고 제대로 된 회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지만 저간의 행위들을 보면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라면서 부산시의회의 요구안을 밝혔다.
부산시의회의 요구안은 ▲한진중공업의 매각은 장기적으로 부산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지속 가능한 조선소 운영을 전제로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 ▲매각 전후에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고용 유지와 생계보장을 전제로 할 것 ▲부산광역시의회는 한진중공업이 부지의 개발을 통한 이윤창출만을 목적으로 하는 난개발이 진행될시 한진중공업 부지의 용도변경을 절대 불허할 것 등 세 가지이다.
시민대책위의 입장을 발표한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당선자는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태생이 투기자본이며 고용유지 의무기간인 3년이 지나면 조선소를 없애고 부동산 투기에 나설 것이 명백하다"라며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공업용 부지를 상업부지로 용도변경을 해주지 않으면 난개발은 진행할 수 없다. 부산시와 시의회가 부산 시민들 앞에서 부지 용도변경을 절대 해주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고 이를 철저히 이행하라"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