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본관옆 공터에 코로나19 환자들의 회복실 용도로 사용할 예정인 48명 규모의 컨테이너 감염병전담병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권우성
"잠시 멈춰야 할 때" 거리두기 2.5단계 무엇이 달라지나?
변성완 권한대행은 "연말연시와 감염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3단계 격상도 고려했지만, 그렇게 되면 지역경제는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된다"며 "2.5단계가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각오로 모든 행정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모든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멈추게 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지금은 잠시 일상을 멈추어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되면 다중이용시설 상당수에 대해 '집합금지·집합제한명령'이 내려진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물론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 중점관리시설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일반 식당의 경우 오후 9시 이후 다음날 0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 카페는 전체 영업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영화관, 피시방, 오락실·멀티방,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워터파크, 놀이공원, 마트·백화점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또한 오후 9시 이후로 영업이 제한된다.
2.5단계에서는 결혼식과 장례식을 포함한 50인 이상의 모든 모임·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종교시설 역시 대면 예배가 불가능하다. 시는 지자체 주관 행사도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전면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전국의 신규 확진자가 718명 늘어 누적 4만348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030명까지 급증한 일일 확진자는 평일 대비 검사 수가 줄어든 주말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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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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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도권 제외 가장 심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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