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회를 찾아 성일종 국회의원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농관원 태안사무소 설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신문웅
아울러, 가 군수는 "태안군보다 경지면적이 작은 천안시, 공주시, 보령시, 금산군,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등에도 농관원 사무소가 설치되어 있는 반면, 이들 시·군보다 경지면적이 넓은 태안군에 농관원 사무소가 없다는 것은 형평성 면에서도 맞지 않다"며 설치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또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도 함께 전달했다. 먼저 고령화되는 농촌현실을 설명했다. 태안군 농업인구(1만4525명) 중 60세 이상이 76%, 70세 이상이 47%, 80세 이상이 16%로 농업인의 절반가량이 고령 농업인임을 전제하며, 이런 고령화 추세로 인해 농사지을 인력마저도 구하기 힘든 현실에서 고령의 어르신들이 멀리 서산시에 위치한 농관원 사무소를 방문해 민원을 처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의 어른들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함께 언급했다. 서산시에서 당진시 경계부근(수석동, 서산중앙병원 뒤)에 설치된 서산사무소까지는 태안군 최서단인 소원면 파도리에서 45km, 최북단인 이원면 내리에서 53km, 최남단인 고남면 고남리에서 70km 떨어져 있어 농민들이 결코 쉽게 이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고남면에서 서산시에 위치한 농관원사무소를 방문하기 위해 농민들이 안면읍 소재지까지 나와 태안버스터미널→서산버스터미널→수석동까지 3-4번을 갈아타야 비로소 갈 수 있다며 현실적으로 방문이 불가함을 토로했다.
이 자리에서 성일종 의원과 이명수 의원도 건의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가 군수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