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일용직 8m 높이 추락사... 해당 업체, 전면 작업중단

경남 함안 법수면 사업장에서 5일 발생, 7일 사망 ... 고용노동지청 "원인 등 조사 벌여"

등록 2020.12.09 14:04수정 2020.12.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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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소재 한 업체에서 빔 설치 작업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창원고용노동지청과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에 따르면, 함안군 법수면에 있는 ㅈ산업에서 지난 5일 일용직 ㄱ(66)씨가 추락했다.

ㄱ씨는 8m 위에서 빔 설치를 위해 볼트 작업을 하다 추락했다. 사고 후 ㄱ씨는 병원에 후송됐지만 7일 사망했다.

창원고용노동지청은 ㅈ산업에 대해 전면 작업 중단 조치를 내렸다.

창원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작업자가 안전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았고, 안전 이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목격자와 관계자 등에 대한 진술을 듣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관계자는 "8m 높이에서 작업을 했다면 아래 쪽에 안전망 등 조치를 해야 하는데,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창원고용노동지청.
창원고용노동지청.윤성효
#산업재해 #추락사 #창원고용노동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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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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