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실시한 주중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7.4%로 집계됐다.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국 사태' 당시인 2019년 10월 2주 차의 41.4%보다도 낮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40%선이 무너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28.9%로 집계돼 문재인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평가는 '긍정 평가'가 37.4%(매우 잘함 20.4% - 잘하는 편 17.1%)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6.4%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57.3%(매우 잘못함 43.1% - 잘못하는 편 14.2%)로 지난주보다 5.1%p 상승했다. 현 정부 들어 최고치다. 이전 최고치는 역시 '조국 사태' 당시였던 2019년 10월 2주차(56.1%)였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간 차이는 19.9%p다.
이번 주 내내 정국을 달궜던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의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열린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세대·정당지지층에서 부정 평가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