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메이드 마카롱 꼬끄길어지는 집콕 생활에 달달함을 더해준 녀석이다.
강슬기
두 번째는 베이킹이다. 나는 여러 디저트들 중에서도 마카롱을 엄청 좋아한다. 지나가다가도 마카롱이 보이면 무조건 그 가게에 들어갈 정도다. 평소처럼 집콕을 하다가 문뜩, '좋아하는 마카롱, 한 번쯤은 내 손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 속 레시피를 따라 하며 열심히 만들어본 결과, 망카롱(망한 마카롱)이 탄생했다. 괜히 오기가 생겨 몇 번 더 마카롱을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다른 베이커리들도 준비하고 있다.
나는 코로나19를 핑계로 무기력하게 살고 있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경험 쌓기는 무척이나 많았다. 지금은 외국어 공부, 베이킹과 더불어 공모전 참여, 그림 그리기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들을 찾으며 무기력함을 완전히 극복한 상태이다.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을 마음 편히 못해 아쉽긴 하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열심히 집콕하며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에 도전하려 한다.
하루빨리 백신이 개발되고,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어 모두가 코로나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마스크 없이 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그날까지 나는 오늘도 열심히 집콕을 한다.
의료진분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억하며 우리 모두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친구들과의 만남은 잠시 미뤄두며 슬기로운 집콕 생활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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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부터 '망카롱'까지... 나의 무기력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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