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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코로나19 방역수위, 과감히 짧고 굵게 조정해야"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여부 검토 주문... 수능 후 각 대학별 입시 관련 대책 마련 촉구도

등록 2020.11.27 10:49수정 2020.11.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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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5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가시화 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 "방역수위를 과감히 조정해 짧고 굵게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호남권의 거리두기 1.5단계를 단기적으로 상향 조치해야 할 필요성을 주장한 셈이다.
 
이 대표는 2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당과 정부는 중환자용 병상 확충 등 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길 바란다"면서 이를 주장했다.
 
특히 이 대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중 의심증상이나 확진자는 병원이나 별도시설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데 이어질 논술이나 실기 등 대학별 고사에 대한 준비도 충분히 돼 있는지 걱정"이라며 내달 3일 치러지는 수능 이후 이어질 각 대학별 시험과 관련된 정부의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일부 대학은 확진자들의 응시를 제한했다고 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도 억울한데 3년 간 땀 흘리면서 준비한 시험을 응시조차 못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당과 정부는 개별 대학에만 (확진자 등의 응시 대책을) 맡기지 말고 전체 입시과정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할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가격리자에게 응시기회를 불허하는 국가 주관의 보건의료자격시험·세무사 및 공인중개사 시험 등에 대해서도 "그러지 않아도 청년층 취업난이 극심한데 자가격리자에게 응시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면 그 시험에 인생을 건 수험생에겐 너무나 가혹한 일이 될 것"이라며 "차제에 공정하고 통일된 (국가 주관) 자격시험 응시기준을 국가 차원에서 마련할 필요가 있다. 관계 부처 등은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코로나19 #거리두기 #수능시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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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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