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더불어민주당) 양평군수와 양평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아래 범대위)가 20일 '현궁' 미사일 추락 폭발사건 관련 성명서를 통해 사격장 폐쇄를 촉구했다. 양평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가 성명서를 발표하는 모습
양평구
"양평 용문산사격장을 즉각 폐쇄하라. "
정동균(더불어민주당) 양평군수와 양평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아래 범대위)가 20일 '현궁' 미사일 추락 폭발 사건과 관련한 성명서를 내고, 사격장 폐쇄를 촉구했다.
19일 오전 10시 10분께 용문산사격장에서 쏜 현궁 미사일 한 발이 옥천면 인근 논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반경 50m 내에 3채의 민가가 위치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오발 사고였다.
정 군수와 범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용문산사격장의 폭발음, 비산먼지, 진동 등의 피해가 있어도 국가안보를 위해 힘겹게 감내해 왔지만 이젠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양평군민의 생명수호를 위해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시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군수는 "이번 사고는 국가방위를 목적으로 하는 통상적 훈련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무기 수출을 위한 시범훈련에서 발생했다"며 "수차례 무기수출 훈련 자제 요청에 절대 그런 훈련은 없다고 한 국방부의 답변은 결국 거짓말이었고 13만 양평군민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