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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늦가을 강풍... 부산, 초속 14.5m 비바람

여름 같은 가을 날씨 이유는? 기상청 "저기압 영향에 비바람 거세져"

등록 2020.11.19 08:31수정 2020.11.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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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에 강풍주의보 부산, 초속 14.5m 비바람 늦가을인 19일 오전 7시 46분 기준 오륙도 52.2(14.5), 사상 49.3(13.7), 동래 40(11)으로 주요 관측 지점의 순간풍속은 최대 초속 14m에 달한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비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김보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19일 오전 부산지역에 여름철과 같은 강한 바람이 불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오전 7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오전 7시 46분 기준 오륙도 52.2(14.5), 사상 49.3(13.7), 동래 40(11)으로 주요 관측 지점의 순간풍속은 최대 초속 14m에 달한다. 아직 강수량은 많지 않지만, 바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세지는 상황이다. 일부 고지대에서는 태풍 수준의 바람 소리가 들릴 정도다.

부산 앞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 거제시 동부 앞바다, 울산 앞바다에는 8~16㎧의 바람으로 풍랑주의보까지 내려졌다. 물결도 1.0~4.0m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이날 저녁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부산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위험 지역으로 분류했다. 위험시간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이날 날씨가 여름철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접근하는 고온다습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차가운 공기를 만났고, 비구름대가 발달했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시간당 80km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어 부산과 울산, 경상남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를 뿌리겠다"라면서 "강풍도 밤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풍 #강풍주의보 #여름같은 가을 #태풍 #부산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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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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