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충남 아산 신창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다시 함께 2020통일 울림' 주제로 통일 수업을 하고 있다.
모소영
충남 아산 신창중(교장 박종학, 아산시 신창면 오목리)은 일 년 내내 생활 속 통일 교육을 하는 학교다.
올해는 '1학교 1책'으로 '고릴라에게 평화를 배우다'를 선정해 전교생이 읽었다. 이 책을 주제로 교사토론 연수도 벌였다. 해마다 진행하던 '창의인성페스티벌' 주제도 '평화 페스티벌'로 바꿔 진행했다. 지난 7월에는 반별 통일 독서 독서 골든벨도 벌였다. 도서관에는 평화 관련 문구로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통일 시계 만들기, 통일글짓기, 통일엽서 쓰기 등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2학년 수학여행도 통일 관련 체험 여행으로 채웠다.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취소됐지만 말이다.
대신 통일 단편영화를 관람했다. 북에서 온 또래 친구도 만났다. 북한이탈 주민과도 만났다. 통일신문도 만들었다. 통일 장학퀴즈와 통일주장 펼치기까지...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충남 아산 신창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벌인 통일 수업 중 일부다.
'통일'로 빼곡히 채워진 프로그램은 이 학교와 통일부의 통일교육원이 머리를 맞대 만들었다.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원장 백준기)은 평화에 중점을 두고 일상에서 체감하는 통일교육을 벌이고 있다.
수학여행 2박 3일 중 1박 2일은 파주 임진각, 판문점, 서울의 통일 관련 장소, 강화도 역사체험관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계획했다 코로나19로 통일교육원과 '학교로 찾아오는 통일 교육'으로 변경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