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묘소에 남기고 온 손편지
당진어울림여성회
이날 추모기행에서 참석자들은 이기정·김복동 할머니의 묘소를 참배하고, 학생들이 직접 조사해온 할머니들의 삶을 추모사로 낭독했다.
또한 학생들은 할머니들의 묘소 주변을 나비모양으로 장식하는 한편 '잊지 않겠다'. '할머니들을 대신해 끝까지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다짐의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추모기행을 주관한 당진어울림여성회 오윤희 회장은 "이기정 할머님께서 특히 학생들을 예뻐하셨다. 재잘거리며 웃다가도 할머님 이야기를 진지하게 마음으로 새겨듣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며 많이 반가워하셨을 듯하다"며 "청소년들이 할머님들의 삶을 안타까워하는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김복동 할머님의 유언처럼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변화를 만들어가는 희망의 세대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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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민들, 고 이기정 할머니 3주기 추모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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