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이 보성군청의 청소년수련원 민간위탁 선정을 거부하면서 한동안 보성군청소년수련원은 주인 없는 체제로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흥사단 제공
그동안 흥사단은 청소년수련원 새 위탁단체로 선정된 청소년현장교육원이 비위 사실과 운영부실 전력이 있다며 부실 심사를 철회하고 재심사를 하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보성군청은 '공정하게 심사해 재심사는 없다'고 일관해 오다 위탁계약 만료일 하루 전인 10월 30일, 돌연 심사 차점자인 흥사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유는 자격요건 부적합이 확인됐다는 것.
흥사단 관계자는 "그동안 보성군청측이 재심사는 없다고 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면서도 코로나 상황과 인수인계 준비, 수탁사업 중단으로 4천여만 원이 넘는 극심한 손실액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보성군청에 그동안 발생한 손실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성군청은 다른 위탁운영단체와 형평성 문제를 들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사단은 이에 보성군청에 민간위탁 선정 거부를 통보하는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 이로써 보성군청소년수련원은 한동안 주인 없는 체제로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실한 심사, 안일한 위탁행정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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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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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청소년수련원 운영 거부... '선정 과정 논란' 보성군청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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