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놀숲'이 생기기 전의 수양초 현관 모습.(사진=수양초)
뉴스사천
'수양놀숲'은 수양초등학교 건물 1층의 현관 일부를 바꿔 만들어졌다. 8㎡ 정도로 크진 않지만, 기존에 학교 게시판이 있던 썰렁한 공간이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학생들이 매달릴 수 있는 실내 암벽, 미끄럼틀, 매트, 소파 등 놀이체험을 비롯해 독서, 휴식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구성됐다.
특히 '수양놀숲'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설계에 참여해 만들어졌다. 사업 선정 이후, 지난해 12월 전교생이 참여해 '내가 원하는 놀이터'를 그림으로 그렸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간에 대한 설명회도 진행됐다. 5학년 학생들은 대표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해, 협의와 토론으로 전교생의 의견을 모았다. 이후 학생들은 건축사들의 도움을 받아 공간 모형을 만들며 놀이공간을 디자인했다.
교직원들도 이름 공모에 참여하는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업에 나섰다. 공사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여름방학부터 진행해 10월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