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시형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기행에 함께 한 사람들이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이명옥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 주관, 천도교중앙총부 주최로 '윤석산 교수와 함께 하는 해월 최시형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서'가 열렸다. 10월 31~11월 1일 이틀에 걸쳐 윤 교수와 홍천, 인제 고창의 동학유적지를 돌아보는 동학기행을 다녀왔다.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과 '동학역사문화선양회' , '서울동학 –최보따리인문포럼'은 '동학 사상'과 '동학혁명정신'을 계승 실천하기 위해 '동학유적지 3차에 걸친 동학역사기행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1차 기행은 지난 7월 강원 영월, 정선, 단양 일대, 2차는 10월의 마지막날과 11월 첫날 강원 고성, 홍천, 인제 일대를 돌아봤으며 11월 14일 3차로 포항, 검곡, 경주 해월 최시형 선생 탄생지, 예천 영해의 해월의 자취를 따라갈 예정이다.
해월 최시형 선생은 일제의 압박과 추적을 피해 강원도 일대인 홍천, 인제, 고성 등지에 머무는 동안 <동경대전>을 간행해 동학 사상의 주춧돌을 놓았다.
총괄단장 윤 교수의 생생한 현장 강의와 함께 한 동학유적지 몇 곳의 감동을 전한다.
최초 목판본 <동경대전> 간행터
강원도 인제군 남면 갑둔리 산142- 1번지는 최초의 목판본 <동경대전> 간행터로 2016년 문화유적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1880년 5월 9일 해월 최시형은 강시원, 전시황 등과 강원도 인제군 갑둔리의 교도 김현수의 집에 간행소를 설치하고 경전 제작을 시작한다.
경비는 정선, 인제, 청송 교도들이 조달해 동경대전 100여 권을 제작했으며 각처로 분포되었는데 동학 최고의 전문가 윤석산 교수가 경진본으로 추정되는 자료를 발견해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을 뿐 공식적으로는 현재 발견된 것은 없다. 현재 알려진 가장 오래된 <동경대전>은 1883년 충청도 목천 구내리 김은경의 집에서 발견된 계미본(癸未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