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 결과는?28일 국회에서 부산지역 여야 의원 18명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부산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부산지역 국회의원 18명이 동남권 관문 공항에 대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또한 관문공항 건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동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 여야 국회의원, 모처럼 한자리에서 한목소리
부산시와 부산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서 만났다. 28일 국회 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열린 부산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 박재호 위원장, 국민의힘 하태경 위원장을 비롯한 18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부산시에서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국비 확보는 물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부산시와 여야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부산시는 내년도 국비 예산 7조5000억 원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을 당부했고, 의원들은 지역의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냈다. 이러한 결과물은 회의가 끝나자마자 성명으로 나왔다.
민주당 박재호, 최인호, 전재수 의원과 국민의힘 김도읍, 김미애, 김희곤, 박수영, 백종헌, 서병수, 안병길, 이주환, 이헌승, 장제원, 전봉민, 정동만, 조경태, 하태경, 황보승희 의원 일동 명의 성명서는 5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성명에는 △민생예산 확보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정부결단 촉구와 조속한 해결을 위한 부산 여야의 공동 노력 △인구 감소, 수도권과 격차 해소를 위한 지방자치, 분권 확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국내외 노력 동참 등이 명시됐다. 마지막에는 "이를 관철하기 위한 여야정책협의회(가) 구성"도 담아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힘 의원 일동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동감" 입장에도, 이날 여야 의원 성명에 이에 관한 문구는 들어가지 않았다. 부산 여·야·정 협의 자리인 만큼 큰 틀에서의 합의 내용만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