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에는 지금 억새의 은빛 물결이 가득하다.
조찬현
순천만 정원에는 억새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순천만습지에 가면 갈대가 끝없이 펼쳐진다. 순천만습지는 갈대의 바다다. 갈바람이 불면 알 수 없는 울음을 토해낸다. 억새와 갈대의 나라, 순천만의 가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순천만정원에 피어난 억새물결
가을 순천만 국가정원 억새밭에 들어서면 인생 샷을 찍기에 더없이 좋다. 갈대가 있는 풍경은 눈길 닿는 곳마다 다 포토존이다. 억새물결에 한줌 햇살이 비추기라도 하면 그 아름다움은 더해진다.
연인들의 얼굴에는 예쁜 미소가 피어난다. 어른도 아이들도 함박웃음이다. 순천만정원을 거니는 모든 이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아름답다. 멋지다. 자연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참 아름답다. 정원의 꽃과 나무들이 하나 둘 가을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