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 독감 예방 접종실.
연합뉴스
독감 백신 의심으로 인한 사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 성주와 안동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 숨졌다.
22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성주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지난 20일 성주의 한 의원에서 독감 예방백신을 접종한 뒤 21일 오후 8시 20분께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씨의 가족이 이날 오후 8시 20분쯤 집 마당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당뇨와 고혈압, 협심증 등 기저질환이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보건당국은 질병관리청에 신고하고 접촉 과정 등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또 동일백신 제조번호 접종자에 대한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안동에서도 지난 21일 독감 예방접종을 한 70대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이날 오후 5시께 접종을 하고 1시간 30분 후 집에 도착했다.
이후 B씨의 남편이 오후 6시경 외출 후 귀가했다가 아내가 쓰러져 있는 상황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해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B씨는 당뇨병과 부정맥,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약을 복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감염병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접종 과정 등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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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독감 예방백신 접종한 70대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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