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듬모임 간식담당,,,메이
꿈틀리인생학교
사랑하는 메이!
메이가 대안중학교에 진학한 이후 올해가 메이랑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것 같다. 중학교와 꿈틀리인생학교는 기숙사 생활을 하여 주말이나 방학 때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매일 매일 얼굴을 보고 함께 밥 먹을 수 있으니 아빠에겐 커다란 기쁨이다. 게다가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시절이니 좋든 싫든 얼굴을 마주해야 하는 순간이 많아지는구나!
참! 좋다. 올 초 일반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고 혼자 공부하겠다고 했을 때 아빠는 조금 반가웠어. 대안학교 및 꿈틀리인생학교를 거치며 메이는 충분히 스스로의 생활을 행복하게 선택 해 나갈 것이라 판단했거든. 아빠의 예상과 다르지 않게 메이가 참 행복해 보인다. (때로는 고독이 잔뜩 몰려와 있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이게 사람이지. 항상 웃고 있으면 미친놈 소리 듣는다)
메이가 아침에 잠자고 있을 때, 책상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소파에서 핸드폰을 보고 있을 때, 아빠는 메이의 머릿속에 매우 무궁무진한 생각들이 넘쳐나는 것 같아 혼자 좋아한다.
메이의 머릿속에는 신나는 놀잇거리들, 멋진 아이돌들, 진학과 관련한 걱정거리들, 온라인 쇼핑몰의 예쁜 옷 등 흥미진진한 것들이 메이를 생기 넘치는 생활로 이끄는 것 같아. 또 살아가면서 새로운 이슈들이 메이를 자극할 테니 이러한 이슈를 즐길 줄 아는 메이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