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의 이재명 경기지사 인터뷰 영상 캡처
박정훈
미국에서도 보수적인 경제 언론으로 분류되는 <월 스트리트 저널>이 대한민국 경기도의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9일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기본소득 정책을 다뤘다.
이는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부양 모델이 세계적인 우수 사례로 꼽히는 가운데,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경제정책으로 기본소득의 효과성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저널은 이날 '경기부양을 위한 한국의 기본소득 실험(South Korea's Universal Basic Income Experiment to Boost the Economy)'이라는 제목의 6분 44초 분량의 동영상 기사를 통해 경기도의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 최근 한국 내 기본소득의 정책방향과 국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기사는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소개하고 청년 수혜자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해 경기도가 도민 1300만명에게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사실도 보도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경기도의 정책을 통해 기본소득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일부 정치권에서는 매월 430달러를 지급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기본소득의 논의가 뜨거운 이유로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동화가 이루어진 데다가 2024년까지 한국의 일자리 중 약 15%가 자동화될 것이라는 MIT 공대의 분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