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몇개를 얹으니 죽어 있던 고목(좌)에서 요정의 집(우) 으로 바뀐 모습 지루하게 느껴지는 일상에 어떤 의미를 더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무언가가 되는 놀라운 순간이 펼쳐지지 않을까?
김상대
인간은 가장 큰 고통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는다. 그래야만 살 수 있으니까. 그리고 그 의미를 찾았다면 지옥에 있더라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악명 높았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독가스보다 무서운 것이 삶에 대한 절망이었고, 살아 남은 사람들이 지탱할 수 있었던 힘은 그곳에서 나가 꼭 해야 할 삶의 숙제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것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일 수도 있고, 내버려진 집 정원을 가꿔야 된다는 한결 가벼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것이든 삶의 의미를 찾았다면, 또 찾고 있다면... 아무리 힘든 시간 속에 있더라도 견딜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고목같은 우리 삶 속에 작은 나뭇잎 하나라도 얹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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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있는 산부터 이름없는 들판까지
온갖 나무며 풀이며 새들이며 동물들까지...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것들을 깨닫게 합니다
사진을 찍다가 가슴이 철렁하는 순간, 슬며시 웃음이 나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는 순간 등, 항상 보이는 자연이지만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함께 느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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