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선물, '완도 전복' 대박 났다

전년 추석 대비 완도군이숍 전복 판매 61% 증가

등록 2020.10.09 20:16수정 2020.10.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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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신문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9월 14일부터 29일까지 추석 명절 전복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유통 업체뿐만이 아니라 산지 양식장에서도 전복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완도군 농수특산물 중계쇼핑몰인 '완도군이숍'의 전복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기간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추석 기간 완도군이숍의 전복 택배 발송 건수는 892건이며, 올해는 1824건으로 판매 금액은 7900만 원이다. 아울러 우체국 택배를 이용한 전복 발송 건수는 전년 추석 기간 대비 53% 증가한 18만 1천 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복(6~10미)의 경우, 주문량에 비해 물량이 부족하여 공급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대복 품귀현상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판로가 막혔던 중대복(11~15미)이 소진되기도 했다. 

이번 전복 품절 현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명절 가족, 지인 간의 만남이 줄어드는 대신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과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화성시에 완도군 전복 생산자 단체와 어민들이 뜻을 모아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전복을 보낸 바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관심이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면역력 강화에 좋은 완도 전복이 추석 선물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에서는 추석 명절 인구 대 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귀성 및 역귀성을 자제하는 '이동 멈춤' 운동을 전개하며,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지만 추석 선물은 지역 특산품 및 지역 상가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군은 추석맞이 수산물 할인 이벤트 실시, 대대적인 홍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 등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쓰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완도군 #완도전복 #김영란법 #추석선물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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