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마스크전달식1‘2020년 주민참여 업사이클 지역사회 모델만들기’ 마스크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황정욱
대한민국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쓰레기 소비량이 세계 1위라고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더욱 심각해졌다. 의료폐기물이 어쩔 수 없이 증가했고, 비대면 시대 택배물량이 증가하면서 포장용도 쓰레기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쓰레기 대란 속에서 생산, 유통,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이젠 쓸모없는 물건' 등을 꼭 필요한 물건으로 재창조하는 과정을 안산 지역에서 시도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내 소규모 동아리, 단체 등과 협업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이 지역사회 순환모델로 만들어 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안산녹색소비자연대가 주관하고 경기해복마을관리소·안산YMCA·우리동네연구소 퍼즐협동조합·안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자원순환사회연대가 참여한 '2020년 주민참여 업사이클 지역사회 모델만들기'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업사이클 제품만들기 교육을 15회, 총 155명 진행했다. 그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업사이클 마스크를 1077개를 만들어 지역 사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2020년 주민참여 업사이클 지역사회 모델만들기'에 참여했던 단체, 주민들이 8일 오후 3시 마스크 전달식을 열어 프로젝트 과정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기부처인 굿파트너즈, 한태글로벌 문화센터, 지구인의 정류장, 행복마을관리소에 업사이클 마스크를 직접 전달했다. 기부된 마스크는 각 기관을 통해 다문화 가정, 태국의 취약계층, 이주 노동자, 안산 지역 일동·광덕·와동 내 취약계층에 전달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