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진보연합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단이 오늘 오후 2시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책임자처벌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수형
진상규명단의 김민정 단원은 "미국이 처음 한반도에 들어와 강점을 시작한 75년 전에도, 효순이와 미선이가 주한미군 장갑차에 깔린 18년 전에도 그리고 이 사고의 순간에도 그들의 본질은 한결같다. 주한미군은 우리 국민들의 주권을 유린하고 안전을 위협하고 자신들의 과실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뻔뻔하게 넘어갔다"라며 이번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을 비롯한 주한미군의 연이은 범죄사실을 규탄했다.
이어 진상규명단의 나윤경 단원은 "어쩌면 이번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은 75년간 있었던 주한미군 범죄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처벌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동안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았으니 반성조차 하지 않고, 주한미군이 우리 국민들의 목숨을 하찮게 보았을 것이 뻔하다"라며 "이번 사건에서 안전조치를 지키지 않은 주한미군의 책임은 명백하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미2사단의 안전조치 미이행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진상규명단은 향후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의 진상이 철저하게 밝혀지고 책임자가 처벌받을 때까지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미2사단 폐쇄 촉구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상규명단은 지난 9월 8일부터 현재까지 미2사단의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미2사단, 용산 미군기지, 광화문 미 대사관 일대에서 농성과 집회 및 기자회견을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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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과도 안해" 미군장갑차 추돌사망 진상규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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