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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시장 방문한 문 대통령 "지갑은 닫지 않으셨으면"

29일 취재진 없이 최소한 경호 인력만으로...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인왕시장 등 찾아

등록 2020.09.29 16:35수정 2020.09.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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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둔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0.9.29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둔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0.9.29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낮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예년 같지 않은 추석이지만, 국민들께서 지갑은 닫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10분 동안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과 바로 옆 유진상가 1층 청과물 시장을 찾아 코로나19 여파와 집중호우 등으로 직격탄을 입은 상인들을 격려했다.

인왕시장은 문 대통령 내외가 취임 전 홍은동에 거주할 당시 자주 찾던 시장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장 방문을 마친 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사과도 배도 채소들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예년 같지 않은 추석이지만 국민들께서 지갑은 닫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했다.

"코로나 점차 안정세이긴 하지만... 안심하긴 일러"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 없이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데리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시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를 의식한 듯 "비공개로 방문해도 불편을 끼칠까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대통령에게 힘내라고 격려해주신 분들도 많아서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점차 안정세로 가고 있고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일 확진자수가 많이 줄어 아주 다행"이라면서도 "그래도 안심은 이르다. 이번 추석 연휴까지 잘 넘겨야 걱정을 덜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만 잘 넘기면 잠시 주춤했던 경제도 다시 힘을 낼 것"이라며 "방역과 경제를 함께 지켜내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추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인왕시장 #유진상가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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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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