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맹방해변의 모습해안가를 따라 흐르는 난류가 방파제 등의 공사로 인하여 바닥의 모래가 올라와 파도에 의하여 휩쓸려 내가가 버려서 생긴 3m의 절벽이 되어 있는 행단의 모습이 흉칙스럽다.
김광철
삼척시 근덕면에 위치한 바닷가 해송과 명사십리로 유명한 맹방해변이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로 훼손되면서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삼척 블루파워는 포스코그룹 계열사로 삼척 지역의 토지를 활용하여 석탄화력발전소를 건립하고, 발전사업을 위해 설립된 회사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건설허가 승인받고, 2018년 7월부터 동양시멘트가 있던 자리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삼척 석탄화력발전소는 2100MW급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첫해에 탈원전과 탈석탄을 선언하면서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부터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허가를 전면 금지했지만, 삼척 석탄화력발전소는 과거 정부의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의해 결정된 사업이라며 공사를 허가했다.
특히 현재 블루파워 삼척 석탄화력발전소의 시공을 맡은 포스코건설과 두산중공업은 삼척시에서 공유수면 점용허가를 받아 맹방해변 앞바다에 케이슨 제작장과 해안부두 및 방파제 등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문도 안 연 삼척석탄발전소 때문에 맹방해변이 죽는다" http://omn.kr/1p1oo)
침식된 맹방해변 살려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