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투명 페트(PET)병을 배출할 때 부착되어 있는 '라벨'을 분리해야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생수병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는 어렵게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기독교청년연합회(YMCA)는 생수병 21종의 라벨 분리 난이도를 조사한 결과 '쉬움' 12개, '보통' 7개, '어려움' 2개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라벨'은 상표나 상품명 따위를 인쇄해 상품에 붙여 놓은 종이를 말한다. 자원의절약과재활용촉진에관한법률이 개정되어 9개월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생활폐기물의 증가에 따라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하여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아파트를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은 유색 플라스틱과 따로 배출하도록 하고 있다.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 할 때는 병에 부착되어 있는 라벨을 반드시 제거하여 분리배출 해야 한다. 그런데 아파트 단지에서 라벨 분리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재활용품 수거업체들이 수거를 거부해 일부 마찰이 발생하기도 한다. 마산YMCA는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페트병 생수 제품 중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500ml 제품을 대상으로 얼마나 쉽게 라벨을 떼고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지 확인하는 실태조사를 진행하였다"고 했다. 조사는 7~8월 사이 구입한 생수 21종을 대상으로 라벨의 부착 방식과 분리선 유무, 분리 난이도, 안내 문구 유무에 대해 이루어졌다. 라벨 부착 방식은 라벨의 종류에 따라 3가지로 나뉘었는데 비닐접착 19개, 스티커 접착 2개, 페트병 음각 0개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 단체는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방안으로 생수병에 음각을 넣어 제품명에 표기하자는 제안과 함께 올해 롯데칠성에서 국내 최초로 무라벨 음각표기 생수를 출시했지만 환경부의 먹는 샘물 표시기준 고시에 따른 생수의 정보를 알 수 없어 낱개로는 판매하지 않고 있음이 조사과정에서 확인되었다"고 했다. 라벨 분리 여부에 대해, 이 단체는 "분리 배출이 가장 어려운 스티커 접착은 수입 생수만 해당되었는데, 확인 결과 피지 생수의 경우 본국(현지)에서 스티커 라벨을 부착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애비앙 생수의 경우 본국(현지)에서는 분리 배출이 가능한 비닐 접착 방식으로 판매하지만 수입되는 제품은 스티커 접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반접착제가 아닌 분리되는 접착제 방식의 스티커 라벨이라고 판매처에서 설명하지만 라벨 분리 난이도가 어려웠고 제거된 스티커는 일반폐기물로 처리해야 했다"며 "수입 시 국내 분리 배출 여건에 맞는 기준이 적용되어야 하며 환경부 차원의 엄격한 기준 적용 등 후속조처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생수 라벨을 쉽게 탈착할 수 있도록 덜 접착해 놓은 부분'인 라벨분리선은 조사 대상 생수 중 9개가 있고, 12개는 없었다. 이 단체는 "라벨 분리선 유무는 분리난이도와 연결되며 분리선이 있는 생수가 쉽게 분리되었다"고 했다. 이어 "분리 난이도 기준은 쉬움은 제거 시도 1~2회에 라벨 분리 가능, 보통은 제거 시도 3~4회에 라벨 분리 가능, 어려움은 제거 시도 5회 이상으로 정하였다"며 "난이도 조사 결과는 쉬움 12개, 보통 7개, 어려움 2개로 과반수이상의 생수병이 라벨 분리 난이도가 쉬운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덧붙엿다. 라벨 제거 후 페트병 배출 안내 문구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서는 안내 문구가 있는 생수 5개, 없는 생수가 16개로 조사되었다. 마산기독교청년연합회는 "페트병 생산과 올바른 분리 배출이 요구되지만 홍보 부족에 따른 혼선이 발생하고 시민들의 참여도 인식 개선과 실천도 부족한 상황이다"며 "정부나 기업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홍보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큰사진보기 ▲시중 판내되는 생수 페트병의 라벨 부착 실태조사.마산기독교청년연합회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생수 #페트병 #마산기독교청년연합회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윤성효 (cjnews)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남명선비문화축제 초헌관 권진회 총장 "남명사상 계승 함께"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시중 판매 생수 페트병, 라벨 분리 어려운 제품도 있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5년 전 스웨덴에서 목격한 것... 한강의 진심을 보았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물량 일부 해외 이전 결정... 협력사 '비상'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