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안디옥교회의 박영우 담임목사가 14일 '왜 대면예배를 강행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유튜브
"한국교회는 사지의 입에 들어와 있어요. 정말입니다. 여러분이 사는 길은 기도밖에 없어요."
광주 안디옥교회의 박영우 담임목사가 14일 게시된 '왜 대면예배를 강행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해당 교회는 8월 30일 광주에서 유일하게 규정에 어긋나는 대면예배를 강행한 뒤 비판을 받았고, 이후 9월 6일과 13일 2주 동안 비대면으로 예배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박 목사는 이번 영상과 지난 7일 영상을 통해 "대면예배를 강행해야 하는 이유"를 연이어 설교하고 있다.
"교회와 싸워 이긴 정권 없어, 우리가 승리할 것"
이번 영상에서 박 목사는 "우리는 말씀대로 살려고 애를 쓰는데 (많은 사람이) 우리 교회를 비난하고 공격한다"라며 "제가 (기사를 썼던) 좌파 기자와 통화하고 설득했는데 내 말을 이상하게 전해서 또 나를 공격했더라"라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
결국 대면예배 접은 광주 목사 "주사파가 교회 죽이려고... 이 도시 갑갑" http://omn.kr/1otdo)
그러면서 "우리는 진리싸움을 한다며 (우리를 공격하는 이들과) 싸우지만 조심하라. 싸우다 보면 진흙탕에 서로 얽혀 있고 가슴의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식어 있다"라며 "결국 마귀에 꼬임에 빠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국교회는 사자굴에 들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미 (사자굴에) 들어갔다니까요. 사자기 입을 콱 벌렸어요. 입 벌렸다니까 지금. 꿀꺽 먹어버리려고. 주일예배 금지. 꿀꺽.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반석 위에 교회를 세웠는데 음부의 권세가 덮쳐버리고. 하나님의 몸 된 교회와 싸워서 이긴 어떤 정권, 어떤 정부도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승리하는 걸 믿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전 장신대 총장 장영일 목사가 7월 18일 미국에서 보내온 카카오톡 메시지"라며 해당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해당 글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앙"이라고 표현하며 "정권과 싸워나가야 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