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화성시의회 정문 앞에서 화성시 다가구 대책위원회는 서철모 시장에게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화성시민신문
총 9주택을 소유한 서철모 화성시장에게 화성시민과 화성시의회 의원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9일 화성시의회 본회의가 시작하는 날 오전, 화성시의회 정문 앞에서 화성시다가구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우석)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책위는 "주택 불법 증축에 타 지역에 9채를 소유한 내로남불 서철모는 사퇴하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화성시다가구대책위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서철모 화성시장의 이중적 행태와 시장으로써 가져야 할 도덕 및 공정성에 강한 회의를 표한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노후를 위해 다가구 건물을 장만한 우리 다가구 소유주를 부동산 투기꾼으로 취급하며 청산해야 할 적폐로 취급하던 화성시장은 정작 자영업을 하며 노후에 대한 걱정으로 재개발이 유력한 지역에 아파트를 8채나 구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이 하면 노후대책이고 시민이 하면 부동산 투기인지 묻고싶다"며 "매매를 통한 책임 회피를 시도한 시장의 비도덕성 및 무책임에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