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재탄생한 철도 '수인선'
시흥시
경기도 수원시와 인천시를 연결하는 수인선이 오는 12일 전구간 개통돼, 인천역에서 수원역까지 7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9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복선전철 공사 구간 중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수원역~안산 한양대앞역(19.9km)이 12일 정식 개통되면서 수인선 전구간이 열리게 됐다.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을 잇는 철도다. 철로 사이 간격인 궤간이 일반선의 절반인 762m에 불과해 협궤열차라고 불린다. 1937년부터 수원~인천 구간을 운행했으나 도로교통 발달, 승객 감소 등의 이유로 지난 1995년 최종 폐지됐다.
수인선은 이번에 경기 남서지역을 잇는 광역전철로 재탄생했다. 폐지된 지 25년 만이다.
지난 2012년 6월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13.1㎞)이 개통했고, 2단계 송도~인천 구간(7.3㎞)은 2016년 2월 운행을 시작했다. 마지막 3단계인 수원~한대앞 구간(19.9㎞)이 이번에 개통되면서 전구간에 걸쳐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
수인선은 수원과 안산, 시흥과 인천까지 수도권 도시 간 연결노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시흥시 설명이다. 수인선 개통으로 인해, 인천역~수원역 간 전철 이동 시간이 현재 90분에서 70분으로 20분 단축됐다.
특히 수인선이 시흥시 오이도역과 월곶역을 지나면서, 시흥시민들 교통여건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시흥시는 기대하고 있다. 오이도에서 수원역까지 40분에 갈 수 있으며, 평일 기준으로 상하행 각각 49회씩 운행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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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오는 12일 개통, 인천역에서 수원역 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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