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한 도로에 철제가 떨어져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에서는 '마이삭'이 포항을 관통하면서 구룡포를 비롯한 해안지역에서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4.6m에 달하는 등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강풍으로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는 월파 현상이 발생하면서 인도블럭이 도로를 덮치고 간판이 날라갔다.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 주택이 침수하면서 1명이 경로당으로 대피하고 포항 구룡포읍에서도 주택 지붕이 파손되면서 2명이 대피하는 등 경북도에서 27가구 48명이 대피했다.
봉화군 소천면에서는 주택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차량 1대가 매몰되기도 했다.
정전피해도 잇따라 청송군 진보면 1746가구가 이날 오전 1시 33분 정전되고 영양군 영양읍 현리 119가구가 오전 2시 41분 정전되는 등 도내 6개 시·군에서 2만1737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울릉도와 청송, 칠곡, 경주, 김천, 영천 등 6개 시·군의 도로 11곳에서 교통이 통제됐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대구와 경북 경산 등 8개 시·군에 대한 태풍 경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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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영향, 대구와 경북에서 정전 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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