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제7차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를 이전지로 최종 의결했다.
조정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가 마침내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최종 선정됐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28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를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정위 회의에는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정부위원 4명,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만 군위군수, 민간위원 6명 등 14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그간의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전날 선정실무위에서 논의된 결과를 반영해 공동후보지에 대한 이전부지 선정 절차·기준 등 선정요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후 선정위원장인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이전부지 선정 절차·기준 등 선정요건을 모두 충족한다"며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로 선정한다"고 심의·의결했다.
정 장관은 "국방부를 비롯한 대구시 등 관계 지자체 모두 차후 조속한 군 공항 이전사업을 위해 후속 절차들을 빈틈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가 최종 결정되면서 지난 2016년 6월 정부의 '대구공항&K-2 통합이전 계획' 발표 이후 4년여 간 진행되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 됐다.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결정되면서 오는 2028년 군 공항과 민항 동시 개항을 목표로 공항건설을 위한 추진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구시는 33억 원을 들여 오는 10월부터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절차에 착수하고 국토부도 5억 원을 들여 조만간 민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2024년 군·민항 건설 공사에 들어가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한 후 동시 개항한다는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