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숙
이상옥
어떤 생을 살았든
똑 같구나
온기 식어버린 날개의 무게
- 권현숙의 디카시 <세 날개>
디카시가 한국을 넘어 해외로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온라인잡지 《Atlas Obscura》(
https://www.atlasobscura.com/articles/south-korea-public-poetry)에도 한국의 디카시가 소개되었다. 디카시가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영문으로 발간하여 해외 배포하는 계간 《LIST》 2016년 3월호에 소개되고 《Arirang TV》에서도 해외로 소개된 바 있지만 미국의 잡지에 정식으로 소개된 것은 첫 사례로 보인다.
이 기사는 강지민 인턴기자가 취재한 것이다. 강기자는 프린스턴대학에 현재 재학 중이면서 《Atlas Obscura》 인턴가지로 활동한다. 이번 여름 방학 때 서울에 와서 한국의 시를 취재하여 잡지 기고한 것이다. 강 기자는 지금은 미국으로 들어갔다. 몇 주 전에 디카시를 취재하고 싶다고 전화를 해서 스카이프로 인터뷰했는데 최근 기사로 나온 것이다. 서울의 지하철 안전판에 시를 새겨 놓은 것 등과 함께 한국의 디카시 문예운동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Lee Sang-ok*, 63, believes that digitization is necessary for the survival of poetry. Art has always evolved to fit its era, he says."라고 디카시 관련 기사의 도입을 시작한다. 내가 디지털화는 시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한 것을 인용하고 있다. 그리고 "In 2004, Lee invented a new genre named "Dicapoetry" (or "Dica-sshi" when transliterated from Korean), which is a portmanteau of "digital camera" and "poetry.""라고 2004년부터 디지털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로 신조어로 새로운 장르를 시도한 것에서부터 디카시 문예운동을 자세하게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