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경제> 논설고문 출신으로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를 운영하고 있는 정규재 대표는 앞서 17일 "최근에 갑자기 환자가 늘었고 특히 전 목사를 정점으로 하는 사랑제일교회가 집중 단속 대상이 됐는지, 환자를 만들어내는 거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의 진원지라도 되는 것처럼 마구잡이로 폭로 하고있다"라며 "문재인은 코로나를 이용해 지난 총선을 완전히 석권했고 공포심을 조장해 난리를 떨며 재난지원금을 뿌려댔다"라고 비난했다. 펜앤드마이크는 이번 광화문 일대 집회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과거에 무슨 일 있었나
가로세로연구소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란 단체와 함께 광화문 일대 집회가 열렸던 지난 15일 서초역에서 '총선 부정선거 규탄' 집회를 예정하고 있었다. 이를 두고 '우파가 분열해서 안 된다'는 비난이 나오자 가로세로연구소는 "문재인만 비판한다고 다 같은 편이 아니다"라며 "4.15(총선) 부정선거는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 속에 법을 어겨가면서 싸워서는 안 된다. 그러면 오히려 더 많은 국민들이 등을 돌리게 된다"라며 전 목사 측이 주도해 예정한 광화문 일대 집회 세력을 공격했다. 17일로 서초역 집회 일정을 미루면서는 "몇몇 분들이 백선엽 장군님 분향소가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연다고 한다"라며 "부디 백선엽 장군님 분향소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지 마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서초역 집회는 22일로 한 차례 더 연기됐다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결국 서초구청의 집회 금지 고시에 따라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