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인 서울 중구 창덕여중을 방문, 일일학생으로 스마트 수업에 참여한 뒤 교사, 학생들과 기념촬영 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창덕여중을 방문해 '스마트 수학.과학수업'을 참관한 뒤 "한국판 뉴딜이 열어갈 새로운 미래를 봤다, 대한민국의 대전환도 학교에서 시작된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그린 스마트 스쿨 추진 시.교 교육감 간담회'을 열어 "한국판 뉴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그린 스마트 스쿨이다"라며 "그린 스마트 스쿨은 우리 사회 변화의 출발점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가장 가까이서 생생하게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이 그린 스마트 스쿨일 것이다"라며 "정부는 그린 스마트 스쿨에 충분하게 의지를 가질 것이다"라고 강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노후화한 학교시설을 현대화해서 완전한 디지털 교육과 그린 교육을 하고, 스스로 학교가 에너지를 자립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공유시설을 만들자"라며 "충남에선 3개 중학교가 통합해 그린 스마트 스쿨을 만들었는데 앞으로 초중등 통합학교도 나올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런 그린 스마트 스쿨을 하는 데 많은 재원이 소요될텐데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하지만 속도를 좀더 내려면 민간자본까지 동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BTL((Build-Transfer-Lease,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을 언급했다. 사회기반시설(SOC)를 준공한 뒤 시설의 소유권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하고, 사업시행자에게는 시설관리운영권을 인정해준 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다시 그 시설을 임차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투자사업방식이다.
문 대통령은 "민간이 자금을 들여서 학교나 도로를 건설하고 소유권은 정부로 이전하되 정부는 민간에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라며 " BTL사업 도입에 대해 일부의 우려도 있는데 그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식을 강구하는 데 함께 노력을 기울이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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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75년 역사' 창덕여중을 방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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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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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그린스마트스쿨 속도 내려면 민자까지 동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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