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지역 울릉도 "확진자 다녀가"울릉도 해안 절경
황진영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울릉도에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7일 현재 울릉군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확진자 A씨(여 14)는 지난 9일 서울 사랑제일교회(담임목사 전광훈)에서 예배를 본 후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 강릉↔울릉 여객선을 이용해 울릉도 외갓집을 방문 했다.
A씨 일가족은 증상이 없었지만, A씨 친구의 확진사실을 접하고 다음 날인 1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일가족 3명 전체가 코로나19 확진검사를 받았으며, 16일 A씨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16일 오후 A씨의 확진사실을 접한 외삼촌이 확진 사실을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알렸고 울릉군은 A씨의 부모와 연락해 A씨의 방문장소,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울릉군은 A씨 일가족의 친척 등 밀접접촉자에 대해 16일 자가격리 통지를 시행하였고 A씨가 이용한 여객선의 탑승객 명단을 여객선사로 부터 받아 주소지 보건소로 통보했다. 17일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밀접접촉자, 시설근무자 등 검체채취를 실시해 금일 오후 경북도 재난안전 대책본부의 지원을 받아 도 소방헬기를 활용해 긴급 이송조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