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 및 종편 연계편성 모니터링 결과.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아래 민언련)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방통위 2020년 연계편성 모니터 결과를 바탕으로 방송사별 연계편성 추이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종편 4사(TV조선, 채널A, MBN, JTBC)의 연계편성 횟수가 다소 줄어드는 와중에 지상파(KBS 제외) 방송사의 연계편성 횟수는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통위는 지난 2월 6일 보도자료 "방송통신위원회, 분리편성 광고 및 방송사-홈쇼핑 연계편성 집중 모니터링 추진"에서 "방송사-홈쇼핑 연계편성 현황 등을 방송평가 및 재허가 등에 반영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며 연계편성 집중조사 실시 계획을 밝혔습니다. <전자신문>의 "방송 재승인·재허가시 홈쇼핑 연계편성 고지 의무화"(4월 20일) 기사에 따르면, 연계편성 모니터링이 완료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보공개 청구하여 받은 '방송통신위원회 모니터 결과'를 분석하면,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석 달간 SBS, MBC, TV조선, 채널A, MBN, JTBC 6개 방송사에서 연계편성한 횟수는 총 423회에 달했습니다. KBS는 연계편성이 없었습니다.
방송사별로는 SBS가 <좋은아침><모닝와이드><생방송 투데이> 등 5개 프로그램에서 총 127회 연계편성을 하여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MBN이 <MBN 특집다큐><엄지의 제왕><천기누설> 등 4개 프로그램에서 총 105회 연계편성을 하였습니다. TV조선이 5개 프로그램에서 80회, MBC가 3개 프로그램에서 49회, JTBC가 4개 프로그램에서 37회, 채널A는 3개 프로그램에서 25회를 각각 연계편성하였습니다.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SBS·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