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향토사 강의, 이 강좌의 이름도 '스산살롱'이다.
방관식
과거의 스산을 알아보고, 현재의 스산을 이야기하며, 미래의 스산을 생각해보는 서산지역 향토사 강좌의 교재로도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가 아는 사람들이 등장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산사람이라면 수도 없이 걸어봤을 지금의 원도심에 대한 추억과 그 추억을 함께 공유했던 사람들의 인터뷰가 실려 있어 정감을 더한다.
서산 원도심의 화교 이야기에서 어린 시절 그 동네에서 살았던 백성기(둥지마루 대표), 이낭진(부산밀면 대표) 씨 등의 이야기가 대표적인 예다.
자칫 소외되기 쉬운 향토사학과 지역문화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스산살롱'은 서산향토사학의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산문화도시사업단에 '스산살롱'을 도서관과 학교에 비치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 또한 반가운 일이다.
'스산살롱'의 저자이자 향토사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서산역사문화연구소 한기홍 소장은 "우리 주변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가고자 노력했다"면서 "거창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진실한 서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서산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들의 입문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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