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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낙동강 펜션·영주 캠핑장 고립…경북북부 비 피해

산사태와 도로 유실도 잇따라... 영동선 운행 중단

등록 2020.08.02 12:51수정 2020.08.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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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5시 27분께 중앙고속로도 부산 방향 제천휴게소 부근에서 토사가 유출돼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사진은 중앙고속도로 제천휴게소 부근 토사 유출 현장.
2일 오전 5시 27분께 중앙고속로도 부산 방향 제천휴게소 부근에서 토사가 유출돼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사진은 중앙고속도로 제천휴게소 부근 토사 유출 현장.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강물 범람으로 경북 북부 곳곳에서 피서객들이 고립되거나 기찻길과 도로가 유실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2일 경북도 소방본부와 봉화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낙동강이 불어나면서 인근 한 펜션에 여섯 가족 약 30여명이 갇혀 구조장비가 투입 중이다.

춘양면 우구치리 한 계곡에서는 수위가 높아지며 2명이 고립됐다.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한 캠핑장에도 불어난 물로 15명이 소방당국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지반이 약해지자 봉화 법전면 법전리 등 3곳에서는 산사태가 났다.

현동역∼분천역 일대는 산사태와 철도 유실로 영동선 운행이 중단됐다.

소천면 현동리 국도 31호선 노루재 터널 입구는 토사로 막히는 등 강한 비로 봉화지역 도로 18곳이 침수 등의 사유로 통제됐다.


봉성면 봉양리 하천인 토일천 둑 300여m가 유실됐으며, 돼지 축사 1동과 밭 0.8㏊가 침수됐다.

누적 강수량은 봉화 춘양 166.5mm·소천 162mm·봉성 164.5mm·봉화 141.5mm·석포 99.5mm·명호 142mm, 영주 부석 99.5mm 등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폭우 #봉화군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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