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0일 오후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결정에 합의한 후 손을 들어 만세를 부르고 있다.
조정훈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대구 군 공항 이전이 성사되게 됐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30일 오후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과 군위군청에서 만나 공동후보지 신청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김 군수와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후 7시 45분쯤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합의문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전날 대구시와 경북도가 발표한 공동합의문을 하나하나 읽으며 권 시장과 이 지사로부터 다시 한 번 다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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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든 영광은 군위군민과 시도민에게 돌리겠다"며 "모든 책임은 저 김영만이 지겠다"며 최종 합의했음을 밝혔다.
김 군수는 "김주수 의성군수께서 희망하시고 요구하신 공동후보지를 조건부 요청 신청하기로 했다"며 "유치신청 후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지사, 시·도의원들이 보증하신 공동합의문은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위군 대구 편입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대구지역 8개 기초단체장과 경북지역 21개 지자체장도 성공하는 공항이 되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김 군수는 합의문을 발표한 후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