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간담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각각 군공항에 대한 이미지를 적었다.
화성시민신문
2부에서는 동부와 서부권역에서 모인 시민들이 3그룹으로 나뉘어 군공항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생각과 향후 모임 진행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으로 마무리 했다. 간담회는 주민 30여 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는 "수원군공항 바로알기 주민간담회는 찬반 프레임을 넘어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들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며 문을 열었다.
이날 2부에 열린 주민 소그룹 토의는 황계, 병점 주민으로 구성된 1조와, 향남 서신 등의 서부 주민으로 구성된 2조, 동탄과 진안 지역 주민이 참여한 3조로 진행됐다.
3조에 참여한 한 주민은 "정치적 논리로 군공항을 풀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화성지역 동서부 주민 갈등으로 비춰지는 것이 화성이 고향인 토박이로서 마음이 아프다"라며 "민간 차원에서 공론화해서 토론하고 제 3의 대안이 나오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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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에서 온 한 주민은 "군공항에 대한 모든 것을 A부터 Z까지 이 모임을 통해 샅샅이 알고 싶다. 군 공항이 뭐하는 곳인지, 실제 기능을 하는지, 정말 필요한 곳인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데인지 주민 주도 간담회에서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도움을 받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군 공항과 탄약고에 가장 근접해 있는 화성시 황계 병점 지역 조모임에서는 ▲탄약고에서 보관중인 열화우라늄탄에 대한 불안 호소 ▲황계동 주민 소음 피해가 너무 크다 ▲군공항 실용성에 의문 등의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장이 마련돼 이해 당사자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겼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서부지역주민 모임인 2조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자연과 사람에 대한 공존으로서의 고민 ▲평화적 방법과 현실적 대안을 함께 만들기 ▲앞으로 주민 대화모임에 있어서 상대방이 받는 고통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도 중요 등의 의견이 수렴됐다.
▲오세욱 그물코 평화연구소 대표가 마무리 발언으로 주민갈등이 아닌 공동의 선을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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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욱 대표는 마무리 발언으로 "입장이 달라도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듣는 시간이 되었다.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공동의 선을 찾아가는 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원군공항 바로알기 주민간담회는 29일 열린 간담회를 시작으로 8월과 9월 10월에 총 3회에 걸쳐 주민간담회를 개최하며 11월에 주민종합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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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군공항 이전, 찬반을 넘어서 우리 이야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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