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콘텐츠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기조발표하는 이양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장
전통플랫폼 헤리스타
'코로나19 이후, 콘텐츠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맡은 이양환 콘진원 정책본부장은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SNS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창작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사라지고, 민간주도의 글로벌 문화교류가 확대되던 콘텐츠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그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양환 본부장은 "콘텐츠를 이용하는 '프라임 타임'이 기존 저녁 8~11시에서 낮 시간 대로 이동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 속에 OTT 신규 가입도 늘었다. 콘진원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유료 서비스에 대해서도 6650원에서 배로 뛴 1만원 대까지 지출할 의사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특히 16~23세인 Z세대 시청자들은 흔히 '밈(meme) 콘텐츠, 짧고 재밌는 퍼니 콘텐츠를 낮 시간에 주로 이용한다"며 "디지털화와 개인화된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이 콘텐츠산업에 영향을 가장 크게 줄 것이기에, 코로나19를 위기만이 아닌 산업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사례 브리핑에서 CJ ENM 김현수 국장은 'K-라이프스타일의 세계화'를 주제로 지난 6월 <KCON:TACT 2020 SUMMER>가 153개 지역, 405만 명의 한류 팬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사례를 소개하며 코로나19 시대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구글코리아 사례에서는 김용우 매니저가 '유튜브로 바라본 콘텐츠산업의 기회'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증가한 글로벌 단위의 콘텐츠 소비 사례를 설명하고,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에 대해 강조했다.